“프로야구 보고 광주 관광까지 즐기세요” ‘부르면 가는’ 광주투어버스, 챔피언스필드 운행 정류장 추가 박선강 기자

2024년 08월 08일(목) 20:51

광주시가 ‘부르면 찾아가는’ 수요응답형(DRT) 광주투어버스의 운행 정류장에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추가해 이용객 편의 향상이 기대된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객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앱으로 호출하면 찾아오는 ‘광주투어버스’ 정류장에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이날부터 추가했다.

이용객은 앱으로 승차할 정류장에서 탑승 인원을 선택해 광주투어버스를 호출한 뒤 가고 싶은 목적지와 가까운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정류장은 광주 주요 관광지인 ▲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오거리 ▲사직전망대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유스퀘어 터미널을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이날부터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추가했다.

기아 홈경기가 종료되는 시각인 오후 9시 이후에는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유스퀘어터미널-농성역을 연결하는 순환 노선을 운행한다.

순환형 노선 운행 기간은 이달 중 기아챔피언스필드 홈경기가 있는 8-11일, 20-22일, 27-29일이며 운행 시간은 평일 오후 9시10분부터 10시40분까지, 주말은 오후 8시50분부터 10시20분까지다.

다만, 운행 시간은 경기 일정과 시간에 따라 조정될 수 있는 만큼 세부 운행 사항은 광주투어버스 앱 등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1회권 탑승 요금은 성인 1천700원, 청소년 1천350원, 어린이 850원이다. 시내버스나 지하철 환승이 가능하다.

이동이 잦은 관광객을 위한 1일권 패스도 판매한다. 이용 요금은 1인 3천원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고 24시간 동안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다만, 1회권과 달리 다른 대중교통 수단과 환승은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김치축제장, 서창억새축제장,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새로운 정류장으로 확대, 관광객 이용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광주관광공사와 기아타이거즈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광주투어버스 탑승과 야구경기 관람을 함께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추진한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