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불법촬영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 배지환 |
| 2024년 08월 18일(일) 1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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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휴가와 외출이 잦아지는 시기다. 때문에 해변, 수영장, 공원, 대중교통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몰래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촬영의 피해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불법촬영은 허락 없이 타인의 신체를 찍거나 녹화를 하는 행위로, 심각한 인권 침해로 간주된다.
이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의 심리적 상처와 사회적 불안까지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가벼운 의상과 물가 활동 등으로 불법촬영 범죄에 노출돼 있다.
경찰과 시민 단체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법촬영 범죄는 우리 주변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다. 자신과 주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타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하며, 불법촬영을 목격할 경우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한다.
개인적인 주의도 필요하다. 공공장소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인식하고 주변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이 느껴진다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 또한 최신 기술을 활용해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사적인 장소에서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사회 전체가 불법촬영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만 불법촬영 범죄를 효과적으로 해결 할 수 있다.
여름철,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불법촬영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다.
<배지환·여수경찰서 경무과 경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