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일상화 ‘AI 작곡·피아노 연주’ GIST 기술 첫선 인공지능연구소, 20일 연구개발 성과 전시·발표 안창욱 소장 “인간·AI 공존할 수 있는 미래 고민” 김다이 기자

2024년 08월 19일(월) 18:48

광주과학기술원이 AI를 활용한 작곡, 피아노 연주 신기술을 시연하는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19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따르면 GIST인공지능연구소가 20일 오후 2시 GIST 오룡관 1층 다목적홀에서 ‘말할 수 없는 비밀’ 新기술 전시·발표회를 개최한다.

올해 새로운 연구개발 성과인 두 대의 그랜드피아노로 선보이는 AI 작곡 및 연주 기술과 함께 비전AI, 음악AI, 게임AI, 의료AI 등 관련 연구개발 성과를 전시한다.

발표회에서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두 주인공의 피아노 배틀 장면이 세계 최초 AI 작곡가 ‘이봄(EvoM)’을 탑재한 그랜드피아노 두 대로 재탄생해 인공지능 특유의 정확하고 빠르고 경쾌한 연주로 새로운 AI 장르의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게임 AI기술을 통해 빠르게 전투 상황을 판단하며 각 유닛의 전략을 결정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2 게임을, 로봇 주행을 위한 AI로봇 주행기술, 물류운송 분야에서 핵심적인 차량 경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양자 알고리즘(SW) 등의 전시를 통해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있는 AI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안창욱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은 “AI는 인간을 위해 존재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가 있으며, GIST 인공지능연구소는 이러한 철학의 선상에서 인간을 위한 AI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기술전을 통해 인공지능연구소의 대표 기술들을 소개하고 신기술을 선보임으로써 인간과 AI가 공존할 수 있는 미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고 말했다.

조규민 GIST AI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생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기술을 연구하면 연산량이 많아 데이터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GIST의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GIST 인공지능연구소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인공지능 기술 확산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인공지능 연구 성과와 인프라 구축, 국책과제 추진, 산학협력을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들을 기획 추진 중이며 현재는 적은 데이터만으로도 인간처럼 사고하고 추론이 가능한 지식-데이터 합성형 인공지능 기술 및 응용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