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수목 둘러보고, 가을 빛깔 체험하고… 계절투어 프로그램 ‘알록달록 ACC산책’ 9월4일부터 10월30일까지 매주 수·토 총 24회 운영…야외 투어·체험 등 ‘다채’ 최명진 기자

2024년 08월 20일(화) 19:41

지난해 ‘알록달록 ACC 산책’ 투어 활동 모습 /ACC 제공

변화하는 계절의 색과 향을 따라 걷는 야외 산책 투어, 알록달록 재미 가득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가을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계절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9월4일부터 10월30일까지 ACC의 가을 정취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알록달록 ACC 산책’ 투어 프로그램을 총 24회 운영한다.

‘알록달록 ACC 산책’에서는 먼저 투어 해설사와 함께 ACC를 걸어보며 다양한 수목의 오색 빛깔과 향기에 관한 설명을 듣는 ‘야외 산책 투어’를 즐길 수 있다.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금목서와 털머위, 꽃무릇 등 ACC 곳곳에 물든 가을꽃과 수목들을 살펴보고 광주읍성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올해 투어는 꽃 개화시기 및 수종에 따라 시기별 다른 동선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달 4-28일에는 아시아문화광장부터 열린마당까지, 10월2-30일에는 지상 시민공원을 중심으로 하늘마당에 식재된 수목을 둘러본다.

이어 가을 향기와 빛깔을 가득 담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ACC 정원 내 식물과 가을 열매를 조합해 화훼 장식(갈란드) 만들기 ▲다양한 색깔의 매듭과 직조(핸드위빙) 기법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 ▲나만의 향 막대(인센스 스틱)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은 날짜별로 다르게 운영된다.

야외 산책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은 약 120분 정도가 소요되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토요일 오후 2시, 5시에 각각 진행된다. 참가비는 성인 1만원, 초등학생 5천원이다.

ACC 누리집을 통해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1회당 참여인원은 20명으로, 11세 이상 참여할 수 있다. 20일 첫 모집을 시작으로 2주마다 순차별 참가자를 모집하며, 프로그램 일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강현 전당장은 “ACC 정원은 가을이 특히 아름다운 광주의 도심 속 대표 정원이다”면서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알록달록 ACC 산책’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CC는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초록초록 ACC 산책’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입소문을 타고 광주·전남지역 외에도 서울,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총 24회에 걸쳐 실시됐다. 2022년부터 진행된 ‘초록초록 ACC 산책’ 프로그램은 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투어와 체험이라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아 티켓 오픈 당일 전 회 차가 빠르게 매진된 바 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