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장애 예술가 소통의 장…‘피어오르다’ 광주장애인미술협회 교류전…내달 15일까지 광주예당 갤러리 최명진 기자

2024년 08월 20일(화) 19:41

문경양作 ‘기다림’

장애를 예술로 승화시킨 영·호남 작가들이 예술적 소통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사)광주장애인미술협회 교류전 ‘피어오르다’가 다음달 15일까지 광주예술의전당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광주장애인미술협회는 장애를 가진 미술가들의 권익 보호와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보장하고자 1992년 5월 설립됐다. 현재 150명의 장애인 작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영·호남 교류전에는 광주장애인미술협회와 대구장애인미술협회, 전북하나창작지원센터 회원들이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펼친다.

이번 교류전에는 51명 작가가 참여한다. 서양화·한국화·목공예·금속공예·나전칠기 등 다양한 장르 작가들이다.

이들은 각자 저마다의 개성과 세계관을 표현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여 일상에서 예술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문경양 광주장애인미술협회장은 “장애 예술인들의 꿈과 희망이 피어오를 이번 전시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