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예술의 만남’… 시니어 모델 런웨이 빛났다 금봉미술관·함께아트 주최, es모델그룹·토만사 주관 최명진 기자

2024년 08월 20일(화) 19:41

패션쇼와 미술이 결합한 특별하고 이색적인 콜라보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9일 오후 금봉미술관에서 열린 시니어 모델들의 런웨이 행사다. 이번 행사는 금봉미술관과 함께아트가 주최, es모델그룹과 ‘토요일에 만나는 사람들’(토만사)이 주관했으며 광주시와 광주 북구가 후원했다.

이날 런웨이에는 es모델그룹(대표 박채빈) 소속 시니어 모델 25명이 올랐으며, 토만사 회원 20명이 현장에서 드로잉과 크로키 작업을 진행했다. 아티스트 이사빛의 재즈 공연도 펼쳐졌다.

특히 이번 패션쇼 의상은 다수의 연예인 시상식 드레스를 제작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박지윤 디자이너가 맡아 ‘블랙스완’ 컨셉의 드레스를 선보였다.

행사 기획을 맡은 최아영 함께아트 대표는 “시니어 모델들의 삶과 이야기에 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창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박재홍 금봉미술관장은 “패션과 미술의 콜라보는 예술계와 패션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패션쇼 이후 작가들이 완성한 작품들은 오는 10월15-20일 금봉미술관 2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