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관련 2명 항소심서 감형 금고 1년6개월·집유 3년→금고 1년·집유 2년 법인 포스코 외 1명은 ‘벌금 3천만원’ 원심 유지 안재영 기자

2024년 08월 22일(목) 18:48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던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의 현장 책임자들이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부(김성흠 부장판사)는 22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1심에서 금고 1년6개월·집행유예 3년형을 받은 A씨 등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 금고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 1명과 1심에서 벌금 3천만원을 선고받은 포스코의 항소는 기각했다.

지난 2020년 11월24일 광양시 광양제철소에선 화재와 폭발 사고가 발생, 노동자 3명이 숨졌다.

A씨 등은 이 사고와 관련, 안전 관리와 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피고인과 검사 쌍방의 항소로 열린 이번 재판에서 재판부는 일부 피고인에 대해 원심의 형이 다소 무겁다고 보며 감형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