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최고”…헬시플레저 선물세트 ‘불티’ 이마트, 건강식품 선물세트 전년比 매출 45% 신장 홍삼·인삼·올리브유 등 인기…가짓수·가성비 ↑ 정은솔 기자

2024년 08월 22일(목) 20:03

좋은 음식을 먹고 마시며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Pleasure)’ 트렌드가 선물세트에도 파고들었다.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동기간 대비 45% 가량 증가했고 특히 홍삼·인삼세트는 106%라는 고신장을 기록했다.

전체 선물세트 인기 순위에서 건강식품의 강세는 뚜렷하다. 지난해 추석 건강식품은 매출 순위 6위를 차지했지만, 올해의 경우 조미료, 통조림 세트 에 이어 매출 3위에 등극했다.

장마와 폭염, 열대야 등 역대급 날씨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건강식품 선물세트 매출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3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 범위가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이러한 트렌드를 인지하고 건강식품 선물세트 수를 지난 추석 대비 약 15% 늘렸다. 올해 판매하는 건강식품 선물세트 상품 수는 100여가지가 넘는다. 3-5만원대의 가성비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 추석대비 20% 가량 확대했다. 카무트 효소, 홍삼 아르기닌 등 새로운 제품들을 추가하고 홍삼 제품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함께 올리브 오일의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 올리브오일의 매출은 지난 3년 간 꾸준히 늘었고 지난해 연간 판매액은 2022년 대비 15% 넘게 증가했다.

명절 선물세트 신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추석 이마트의 올리브 오일 선물세트 매출은 1년 전보다 20% 신장했다. 올리브 오일의 일상 수요가 많아지며 실속 선물로 인기가 커진 데다가 전통적인 명절 선물과는 차별화된 특별함을 갖춘 덕분이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오일세트 사전기획으로 약 5만 병의 물량을 확보했다. 먼저 지난해 추석 올리브 오일 선물세트 중 가장 많은 고객이 구매했던 ‘오로바일렌 250㎖ 3종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행사 카드 결제 시 30% 할인 판매한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올리브오일 대회인 ‘NYIOOC’에서 10년 연속 골드 어워드를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우토피아 올리브오일 선물세트(우토피아 올리브오일 250㎖*2)’와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고객에게 제격인 ‘링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선물세트(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250㎖*2)’도 눈길을 끈다.

‘우토피아 올리브오일’은 국제 올리브오일의 표준을 규정하는 ‘IOOC(International Olive Oil Council)’ 등 총 20개 올리브오일 대회에서 상을 받은 상품이다. 과일과 아몬드, 싱그러운 풀향이 조화를 이뤄, 산뜻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지중해 해안에서 자라는 희귀 올리브 품종인 ‘코코네이키’와 ‘마나키’로 만들어졌다.

‘링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노화와 염증을 막는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올리브오일 애호가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월드베스트 올리브오일’ 대회에서 6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