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제26회 서창만드리 풍년제’ 개최 29일 송학초 운동장서…‘서창만드리 들노래’ 공연 등 다채 주성학 기자

2024년 08월 26일(월) 19:27

광주 서구는 26일 “오는 29일 오후 4시30분 서구 서창동 송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26회 서창만드리 풍년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9년 시작된 서창만드리 풍년제는 7월 백중(음력 7월15일) 무렵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김매지를 재현하는 행사로 올해 모찌기(모판에서 모를 뽑는 일)부터 김매기(논밭의 잡초를 뽑는 일)까지의 과정을 공연으로 풀어낸다.

또한 서구는 올해 행사의 부제를 ‘풍년들어 사방이 흥이로구나’로 정하고 흥겨운 공연들로 무대를 꾸민다.

우선 전통연희놀이연구소의 ‘호랑이의 재주잔치’로 행사의 포문을 열고, 노을마을합창단이 서구 8경 중 하나인 서창들녘 낙조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다.

이어 만드리보존회가 재현하는 ‘서창만드리 들노래’ 공연과 퓨전국악앙상블 ‘그리샤’의 편곡된 ‘만드리’ 연주가 펼쳐진다.

풍경 만들기, 버선 가죽키링 만들기 등 각종 전통문화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