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세정 정착”…박광종 제58대 광주지방국세청장 취임 박은성 기자

2024년 08월 26일(월) 19:42

박광종 제58대 광주지방국세청장이 26일 취임했다.

박 청장은 이날 오전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있고 효율적인 세정운영으로 일은 제대로 하고, 국민께 인정받는 광주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사진)

박 청장은 “광주청은 호남지역 전체를 관할하고 있지만 다른 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업이 적고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이러한 이 지역 납세자들의 어려움을 어루만지고 보듬으면서 국가재정수입 확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성실 신고 분위기를 저해하는 악의·지능적 탈세자를 투명하게 선정해 추상같이 검증하고 엄정하게 조사해 나가겠다”면서 “다만 경기회복 확산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도록 국세행정을 신중하게 운영하고 업무집행 과정에서 적법절차의 철저한 준수와 적법 과세를 통해 납세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과학세정을 정착시키고 스마트한 국세청을 만들기 위해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홈택스 시스템 고도화로 비대면 납세서비스를 개선하고 온라인 플랫폼 거래·신종업종 등에 대한 과세인프라 확충으로 근거과세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감축하는 한편 의전·격식과 형식적 보고·회의를 최대한 줄이고 직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은 수렴해 작은 것이라도 적극 개선하는 등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하는 환경과 웃음꽃피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신임 박 청장은 광주 출신으로 살레시오고와 세무대(5기)를 졸업한 후 국세청 심사1과, 광주세무서장, 북광주세무서장, 서울청 감사관, 중부청 조사3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쳤다./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