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사자춤으로 고난·역경 이겨내볼까 연희점추리 초청공연…31일 남도국악원 최명진 기자

2024년 08월 26일(월) 19:50

초록별 지구를 지키기 위해 삼색 방울을 찾아 떠나는 사자특공대 ‘백수지왕’(百獸之王)의 모험기가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31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연희점추리 초청공연 연희극 ‘백수지왕’을 선보인다.

연희점추리는 누구나 ‘꿈꾸는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믿고 ‘상상하는 용기’를 주기 위해 공연하는 예술단체다.

공연 ‘백수지왕’은 근심과 걱정으로 어려움에 빠진 한국을 배경으로 우리나라 전역의 사자들이 한데 모여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이야기의 창작 연희극이다.

초록별 지구에는 삼색 방울이 흩어져 있다. 삼색 방울은 지구가 위험에 처했을 때마다 빛을 발하고 울음을 내던 신성한 존재다. 하지만 올해부터 빛이 바래고 방울 소리가 들리지 않아 전세계에 걱정과 근심이 점점 커져갔다. 이에 각 지역을 수호하던 사자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사자특공대를 결성해 삼색 방울을 울려 복을 불러들일 묘책으로 출동하게 된다.

나쁜 기운을 쫓고 복을 불러오자는 ‘벽사진경’의 의미를 강조한 이번 공연은 각 지방 사자춤의 역동적인 춤사위로 관객들에게 좋은 기운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