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약계층 ‘안전 확인 특별수당’ 지급 전남도, 노인돌봄 종사자 3천400여명 대상 10만원씩 김재정 기자

2024년 08월 26일(월) 20:08

전남도가 유례 없는 폭염 속에 매일 어르신 안전 확인 업무를 수행하는 노인돌봄 종사자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폭염 취약계층 안전 확인 수당을 지급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는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거나 전화 연락을 통해 안부를 살피고 가사 지원 등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과 건강 악화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전남도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을 수행기관 46개소에 위탁해 생활지원사 3천400여명이 6만여명의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 확인 수당 지원은 전남도가 이달 1일 실시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 간담회에서 폭염·한파 기간 업무량 급증에 따른 초과 수당 및 교통비 부족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부에 특별수당을 적극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폭염 뿐만 아니라, 겨울철 한파 기간에도 1인당 10만원씩 지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독사 발견 등에 따른 트라우마를 겪는 종사자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힐링 프로그램을 매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심리 치료비와 심리 상담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