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꼭”…글로컬대학30 본지정 임박 금명간 10곳 발표…늦어도 내달 초 전망 광주·전남지역 예비지정 대학 4곳 ‘촉각’ 김다이 기자

2024년 08월 27일(화) 19:26

사진은 전남대학교 전경

‘글로컬대학30’의 마지막 관문인 대면평가가 지난주에 마무리된 가운데 최종 본지정 발표가 이번 주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비지정 대학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 광주·전남지역 대학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실행계획서 제출에 이어 지난 23일까지 각 대학별 대면평가, 보완서류 제출 등이 이뤄졌다.

교육부는 이르면 28-29일, 늦어도 다음 달 초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 20곳 중 최종 평가를 거쳐 10개 내외의 본지정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전남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를 포함한 대구·대전보건대 연합 등 2곳, 전남지역에서는 국립목포대학교, 동신대학교·초당대·목포과학대 사립대학연합 등 2곳이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전남대학교는 지난해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돼 올해 자격을 유지하면서 재도전에 나섰다. 전남대는 광주-전남을 잇는 초광역 메가캠퍼스를 구축하고 ‘CNU글로컬대학’ 혁신모델을 제한했다.

광주보건대를 비롯한 보건대학 연합은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을 모델로 아시아 최고 전문대학 도약에 나선다.

국립목포대와 동신대 사립연합도 각 대학이 집중하고 있는 혁신안을 토대로 지역 상생 방안과 글로컬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글로컬대학30이 비수도권 대학들의 존폐 여부를 가릴 척도로 평가돼 총장까지 직접 나서는 등 사활을 걸고 있다”며 “올해 본지정 대학으로 반드시 선정돼 혁신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 단일 공모로는 역대 최고 규모다. 교육부는 2023년 10곳, 2024년 10곳, 2025년 5곳, 2026년 5곳까지 비수도권대학 30곳을 선정해 1천억(단독·연합)-1천500억원(통합)의 국비와 함께 규제 개혁 등 대학 내외부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