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경관과 어우러진 ‘빛고을 건축’ 제21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 내달 3일-14일 시청 1층 시민홀 최명진 기자 |
| 2024년 08월 27일(화) 19:47 |
|
(사)광주건축단체연합회는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제21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를 개최한다.
광주건축사회·광주전남건축학회·광주전남건축가협회 세 개 단체와 함께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건축문화의 대중화와 건축전문가들 간 정보교류 및 화합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 문화제 행사 주제는 ‘건축도시, 걷고싶은 거리-가로경관’이다. 가로경관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인 ‘건축물’을 통해 광주를 거닐고 산책하기 좋은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제28회 광주시 건축상 수상작품 전시를 비롯해 2024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수상작 전시를 연다. 이와 함께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그림그리기 사생대회 수상작과 일상 속 건축·도시·공간 이야기를 담은 사진 공모전 수상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미래 도시건축문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역 대학 건축전공 학생들의 우수 작품 전시와 각 시도 건축문화상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
올해 28회 광주시 건축상 수상작은 부문별로 ▲사회공공 최우수작 ‘동구청소년문화의집’(이원일) ▲주거 최우수작 ‘낮은 공방과 높은 주방의 집’(박지현·조성학) ▲주거 우수작 ‘일곡 하얀집’(임태형) ▲주거 우수작 ‘장덕동 1231번지’(허만수) ▲비주거 최우수작 ‘보이저 진월’(박재홍) ▲비주거 우수작 ‘카페 루브시’(소상용) 등이다.
2024 아름다운문화도시 공간상은 ‘동구인문학당’과 ‘아우르 Owlr’가 선정됐다. 푸른길 공원과 연계된 주변을 대상지로, 푸른길이 주변에 미치는 긍정적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만들어가는 데 함께한 공간 발굴에 목표를 두고 두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역 건축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2024 자랑스런 광주 건축인’에는 천득염 전남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천 교수는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을 비롯해 전남대 건축학부 교수 및 석좌교수, 한국건축역사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근현대 광주사람들’, ‘미얀마의 역사문화와 불탑’, ‘은일과 사유의 공간 소쇄원’, ‘전남의 석탑’, ‘한국의 건축문화재-전남편’ 등이 있다.
유창균 광주건축단체연합회장은 “지역 건축인뿐만 아니라 건축을 사랑하는 광주시민, 건축문화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모이는 전시의 장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우리 광주의 건축도시문화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번 행사가 ‘건축’을 중심으로 한 화합의 한 마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축민원상담을 진행하며, 포토존을 설치해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