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려라…광주·전남 ‘별’들이 뜬다 2024 파리 패럴림픽을 빛낼 ‘준비된 영웅들’ 박희중 기자 |
| 2024년 08월 27일(화)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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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광주는 6개 종목(탁구, 사격, 양궁, 보치아, 조정, 육상) 16명(감독 1, 코치 2, 선수 11, 보조선수 1, 로더 1)이 출전한다.
유력 메달 획득 종목인 탁구에서는 조재관 국가대표 감독, 곽호근 국가대표 수석코치, 박진철, 김영건, 김정길, 서수연, 김성옥 등(이하 광주시청) 총 7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3관왕(여자단식·복식·혼합복식) 서수연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서수연은 올해 몬테네그로 오픈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라이벌 류징(중국)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던 서수연은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류징을 꺾고 3관왕에 올랐고, 이번 대회 단식과 여자복식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2관왕 박진철과 2022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에서 각각 2관왕에 오른 김정길과 김영건도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2004 아테네 패럴림픽부터 6회 연속 출전하는 김영건은 이도연(사이클)과 함께 대한민국선수단 남녀 주장에 선정됐다. 10년 이상 호흡을 맞춘 김정길과 김영건은 남자 복식 금메달 1순위로 꼽힌다.
양궁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 최고령(64세) 김옥금이 ‘금빛 시위’를 정조준한다.
도쿄 패럴림픽 혼성단체전에서 4위를 차지해 아쉽게 메달을 놓친 김옥금은 올해 열린 제8회 파자(두바이) 장애인 양궁 월드랭킹대회 및 파리 패럴림픽 쿼터대회 개인종합 1위, 제2회 장애인 양궁 유럽컵 및 월드랭킹대회 개인종합 2위를 차지하며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패럴림픽 미출전권 재배치로 추가 발탁된 정진영은 다시 잡은 행운이 메달로 이어지길 희망한다.
사격에서는 박동안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해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장애인사격 최초 5관왕에 오르며 주목을 받은 박동안은 생애 첫 패럴림픽에서 값진 메달 도전에 나선다.
강선희가 출전하는 보치아는 10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보치아는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매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이상을 따냈다. 첫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강선희는 보치아 간판 전호원(강원특별자치도)과 짝을 이뤄 출전하는 페어 종목과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예약했다.
조정에 출전하는 김세정의 활약도 기대된다. 2020 도쿄패럴림픽 7위,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세정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기록 경신을 목표로, 내친김에 메달까지 넘본다는 각오다. 김세정은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및 아시안컵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장애인 육상 최초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정지송은 2024 파리 그랑프리대회 투포환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예열을 마쳤다.
전남은 4개 종목(사격, 펜싱, 배드민턴, 양궁) 10명(선수 8, 코치 1, 경기보조 1)이 출전한다.
2008 베이징 패럴림픽 금메달, 2016 리우 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윤리는 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이윤리는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변치않는 기량으로 ‘금빛 총성’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차세대 간판 유수영은 유력한 메달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수영은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식 은메달, 남자 복식 동메달, 혼합 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유수영은 권현아와 팀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세계랭킹 1위에 자리한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건다는 각오다.
2024 스페인 국제장애인배드민턴대회 단식 금메달 정겨울도 메달이 유력하다.
펜싱에서는 백경혜의 활약이 주목된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휠체어 펜싱 에빼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한 백경혜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전남은 이밖에 나주 출신 사격 김정남(BDH파라스), 완도 출신 펜싱 조은혜(부루벨코리아)도 무대에 오른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