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소음 피해 학교 지원 근거 마련 최지현 시의원 대표 발의 조례안 상임위 통과 박선강 기자

2024년 08월 27일(화) 20:22

군공항 소음 피해를 입는 광주지역 13개 학교에 대한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광주시의회 최지현(더불어민주당·광산1)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시교육청 군용비행장·군 사격장 소음 피해 학교 지원 조례안’이 27일 교육문화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군공항 소음 피해를 입는 학생들의 학습권·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세우고 교육 시설 개선 등 현대화 사업 및 건강 증진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조례에 따라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 2025년에는 세광학교 등 4개 교의 창호 교체, 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 등 2개 교의 냉난방기 교체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소음 저감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대책지역 지정 고시(국방부 고시 제2021-51호)에 따라 광주지역 군공항 소음 피해 학교는 초등학교 7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3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13곳이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