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정부 예산안-전남도]지역발전 마중물 SOC 성과 완도-강진 고속도로·KTX 2단계 등 ‘순항’ 양시원 기자 |
| 2024년 08월 27일(화)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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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신규 사업 47건(1천254억원, 총사업비 2조9천879억원) 가운데 전남 미래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R&D 사업이 10개 이상 대폭 늘어난 것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SOC 분야에서는 지난 22일 정부 예타를 통과한 완도-강진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비 37억원(총사업비 1조5천965억원)을 비롯해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 40억원(총사업비 1천700억원),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2천692억원(총사업비 2조8천100억원) 등이 반영됐다.
강진-광주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435억원(잔여 사업비 1천756억원)과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 461억원(잔여 사업비 3천47억원), 여수 화태-백야 도로 693억원(잔여 사업비 3천703억원)도 확보함에 따라 기한 내 차질 없이 공정을 완료할 전망이다.
이처럼 대규모 사업의 준공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우려되는 전남지역 SOC 사업 공백도 앞으로 완도-강진 고속도로 등이 본격화되는 시기와 맞물려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 분야는 지역소멸대응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전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서 26건 247억원(총사업비 1조3천20억원)이 반영됐다.
신규 사업은 해남 목포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 7억원(총사업비 155억원), 영광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 4억원(총사업비 188억원)을 확보했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최 16억원(총사업비 155억원),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 23억원(총사업비 248억원) 등도 반영됐다.
농수축산업 분야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설계비 2억원(총사업비 150억원), 수산물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설계비 4억원(총사업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핵심 전략사업 분야의 경우 탄소중립 선박 연료 공급기술 연구개발비 42억원(총사업비 299억원), 디지털바이오 스마트 임상지원 연구개발비 35억원(총사업비 350억원) 등 신규 사업 5건이 반영됐다.
에너지 신산업 및 산단지원 선도사업 분야에서도 70kV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평가 기술개발 및 실증 기획용역비 2억원(총사업비 2천억원), 에너지기술공유대학 구축 사업비 30억원(총사업비 234억원) 등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그러나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언급한 ‘케이(K)-디즈니 순천’ 조성 관련 인력 양성 및 콘텐츠 제작비 154억원(총사업비 462억원)은 누락됐다.
또 신규 사업 중 국립 김산업 진흥원 건립 용역비 2억원,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설계비 20억원, 인공지능(AI)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 조성 타당성용역 3억원, 광양 공업용수도(Ⅳ) 실시설계 용역비 5억원,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 15억원, 국립 민속씨름원 건립 타당성 용역비 5억원이 미반영됐다.
전남도는 미반영 사업을 포함해 호남권 SOC 사업 2천억원 이상,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 추가 증액 32억원 등을 국회 심의 단계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정부 예산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사업을 대거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최소 3천억원 이상 예산이 추가 반영되도록 전력투구 하겠다”고 밝혔다./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