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김도영 ‘新…新…新…’·7년 만에 V12 기대감 ‘↑’…챔스필드가 뜨겁다 KIA, 역대 최소경기 홈 100만 관중 돌파 21회 매진 ‘역대급 흥행’…구단 최다 관중 기록 초읽기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4년 08월 29일(목) 18:29

사진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KIA의 관중 100만명 돌파는 LG (113만3천851명), 두산(111만9천571명), 삼성(113만1천22명)에 이어 올 시즌 4번째다.

KIA는 지난 28일 열린 SSG와의 홈 경기에서 총 1만3천155명의 관중이 입장해 올 시즌 누적 관중 100만215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개장 이래 2번째이자 2017년 이후 7년 만이며, 59경기만의 100만 관중 돌파로 2017년 70경기의 기록을 11경기나 앞당겼다.

2017년에 달성한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인 102만4천830명에도 2만4천615명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KIA의 홈 경기 평균 관중 수는 1만6천953명으로 전년대비 65% 증가했다. 2위 삼성의 54%에 비해 10% 이상 높은 수치다.

KIA의 올 시즌 잔여 게임 20경기 중 홈 14경기가 남은 것을 감안하면 누적 관중 120만 명은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챔피언스필드 매진은 올해 21회로 구단 최다 타이(무등경기장 포함-1만2천500석)를 기록 중이다.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역대 최다 매진 기록 경신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이와 같은 폭발적인 관중 증가는 시즌 초반부터 줄곧 1위를 달리면서 7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KIA 선수들의 눈부신 기록도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김도영은 지난 15일 최연소,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대기록으로 KBO 역사를 다시 쓰며, 올 시즌 슈퍼스타로 우뚝 섰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도 지난 21일 KBO 리그 최다 탈삼진(2천49번째)을 기록, ‘전설’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2천48개)를 넘어서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올 시즌 KIA의 남은 과제는 V12다. 7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통해 내년에도 대박 흥행을 이어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8일 기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6만9천559명이 입장해 9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는 1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매일매일 새로운 관중 기록을 쓰고 있는 KBO 리그가 900만 관중을 넘어서 기록 행진을 어디까지 이어 나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