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농협, 지역 쌀 소비 촉진 MOU ‘식량주권 강화’ 광주경총·전남서부항운노동조합과 협약체결 아침밥 먹기 캠페인 등 활동…취약계층 지원 쌀 200포 기탁도 안태호 기자

2024년 09월 01일(일) 18:21

광주·전남농협본부가 수확기 쌀값 안정과 과잉 제고 해소를 위해 쌀 소비 촉진 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

광주농협본부는 1일 “지난달 30일 홀리데이 인 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광주경영자총협회와 식량주권 강화를 위한 쌀 소비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최근 기후변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주권과 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확기 쌀값 안정과 과잉 재고를 해소해 농민들의 지속 가능한 경작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식량주권 및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쌀 소비 촉진 활성화 ▲아침밥 먹기 생활화를 통한 건강한 식습관 문화 형성 ▲쌀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활동 및 캠페인 공동 개최 등의 내용이다.

협약식에서 광주농협은 광주경총이 지역 사회복지시설, 소년·소녀가장, 취약계층에 지원할 수 있도록 쌀 200포를 기탁하고 광주경총은 대상 기관을 찾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사진>

이현호 광주농협본부장은 “광주경총과 쌀 소비촉진을 위해 근로자 아침밥 먹기 캠페인과 취약계층 쌀 나눔 행사를 진행해 쌀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농협본부도 하루 전인 29일 전남서부항운노동조합과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남농협과 전남서부항운노동조합 간 지속적인 유대 강화를 통해 전남 쌀 소비확대 및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농협은 아침밥 먹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남서부항운노조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삼각김밥과 녹차음료 등을 전달했다.

이영춘 전남서부항운노동조합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것이 노동조합의 역할”이라며 “쌀 농가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박종탁 전남농협본부장은 “성공적인 쌀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농협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지가 중요하다”며 “전남서부항운노동조합이 쌀 소비촉진에 뜻을 함께 해줘 든든하다”고 소감을 말했다./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