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나누며 이웃 안부도 챙겨요” 광산구 신가동, 월 1회 ‘안녕하신가 천원밥상’ 시작 이옥근 기자

2024년 09월 01일(일) 19:48

단 돈 ‘천원’으로 돌봄 이웃에게 든든한 식사를 제공하며 안부까지 확인하는 광주 광산구 신가동의 ‘안녕하신가 천원밥상’이 시작됐다.

1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신가동 식당 ‘청해진의 꿈’에서 지역 내 돌봄 어르신 30여명을 대상으로 ‘안녕하신가 천원밥상’ 행사가 열렸다.<사진>

안녕하신가 천원밥상은 매월 1회 1천원으로 돌봄 이웃에게 푸짐한 한 끼를 제공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밥상 나눔 사업으로, 지역사회단체와 골목상권의 ‘릴레이’ 참여로 이뤄진다.

1회 시작은 ‘신가동 풍영정을 사랑하는 공동체’에서 예산 지원과 함께 자원봉사를 도맡았으며 직접 빚은 송편도 돌봄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신가동은 사업이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단체 및 골목상권의 참여 확대를 견인할 계획이다.

또 거둔 식사비를 연말에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기부하는 등 ‘나눔의 선순환’에도 힘쓸 방침이다.

박세경 신가동장은 “돌봄 이웃을 위해 준비한 따뜻한 밥상 나눔으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신가동’이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산구는 고물가 민생경제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점심 한 끼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어르신 일자리 확보를 위해 ‘천원한끼’ 사업을 추진 지난 5월 우산동, 7월 도산동에 식당을 개소했다.

또한 각 동의 마을공동체가 주도하는 형태로 송정 1동 ‘천원밥상’, 첨단 1동 ‘선한식당’, 첨단2동 ‘진짜밥상’, 송정2동 ‘송2송2 밥상친구’, 수완동 ‘수완 잇는 반가운 찬’ 등 다양한 밥상 나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이옥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