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부상자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기각 법원 “위법성 여부 소명 안 돼” 안재영 기자

2024년 09월 01일(일) 19:52

내부 경선을 통해 당선된 조규연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기각됐다.

1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민사21부(조영범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부상자회 회원 2명이 조규연 회장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인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6월 부상자회는 회장 선거를 앞두고 내부 경선을 통해 조규연 회장을 후보로 추도했다.

이를 두고 원고들은 내부 정관 위반을 주장하며 가처분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이들의 주장을 입증하거나 위법성 여부를 소명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이와 관련, 5·18 부상자회 관계자는 “새로 구성된 집행부를 중심으로 단체 운영·회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