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6배 쑥 가성비 제품 매출 283% 급등…온라인 판매량 늘어 정은솔 기자

2024년 09월 02일(월) 18:02

홈플러스가 7월25일부터 진행 중인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고물가 속 ‘짠물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최대 매출이 약 6배 뛰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먼저 계속되는 고물가에 가성비 품목의 강세가 돋보였다.

실제로 7월25일부터 8월25일까지 32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분석한 결과, 3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83% 급등했다.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3만원대 이하 선물을 68% 비중으로 구성하고, 물량을 20%가량 확대한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을 활용해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한 고객 역시 크게 증가했다.

전체 매출은 37% 신장했고, 특히 3040 고객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40대 고객 매출은 37% 늘었다.

그 중에서도 주류 세트는 앱에서 주문하고 원하는 날짜·시간대에 픽업할 수 있는 ‘이지픽업’ 서비스의 편의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무려 460%로 매출이 약 6배 폭등했다. 연령대별 분석에서도 주류 세트는 20대(334%), 30대(466%), 40대(462%), 50대(476%) 등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물가 속 ‘짠물소비’ 트렌드와 달라진 명절 분위기를 반영해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선물세트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였다”며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와 취향을 파악한 만큼 이어지는 본 판매에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세트 구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