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 오토바이 사고에 ‘덜미’ 안재영 기자

2024년 09월 02일(월) 19:48

오토바이 사고를 낸 20대 베트남인이 불법체류 사실이 적발될까 두려워 도주했으나,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베트남 국적 A(20대)씨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10분께 북구 용봉동 한 상가 주변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4살짜리 여자아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피해 아동은 다리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의 부모로부터 사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 조사 후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인계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불법 체류 사실이 적발될까 두려워 도주했다”고 진술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