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사장 ‘낙하산 인사’ 철회해야” 광주경실련 성명 주성학 기자

2024년 09월 04일(수) 17:20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광주경실련)은 4일 성명을 내 “광주시는 광주도시공사 사장에 내정된 김승남 전 국회의원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당장 철회하고 재공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광주경실련은 “광주도시공사는 광주시 산하 공기업 중 가장 중요한 곳으로 도시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등을 주로 하며 시민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전문성을 갖춘 사장이 내정돼야 한다”며 “김승남 전 국회의원은 그동안의 경력에 이러한 전문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022년 8월 ‘저와 가깝든 가깝지 않든 적재적소 인사를 할 생각이다. 인사청문 대상자의 경우 인물 중심으로 특별히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지만 지난 2년간 임명된 광주시 산하기관장은 강 기장 선거 캠프 출신이거나 지연·학연으로 얽힌 인물 일색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문성과 도덕성, 혁신성 리더십을 갖추지 못한 인사가 선거캠프 출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광주시 산하기관에 자리를 차지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할 수 있는 새로운 인사 시스템을 마련하고 제도화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