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폭행 돈 뺏은 자매 ‘중형’ 구형 안재영 기자

2024년 09월 04일(수) 20:41

사이가 틀어진 여고생을 폭행하고 돈을 뺏은 자매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광주지법 형사11부(고상영 부장판사)는 4일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기소된 A(20대·여)씨와 B양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자매 관계인 이들은 지난 5월19일 광주 남구 한 지하주차장으로 C양을 불러 내 다른 공범 3명과 함께 폭행하며 금품을 빼앗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B양은 범행 전 C양과 알던 사이였는데, 관계가 틀어지자 언니인 A씨에게 ‘손 좀 봐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A씨에게 징역 7년과 신상정보 공개 명령을, B양에게 장기 5년·단기 3년 등을 구형했다.

A씨와 B양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18일 이뤄진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