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을 사람 없다” 투표용지 찢은 50대 붙잡혀 4·10 총선 공소시효 한 달여 앞두고 체포 주성학 기자

2024년 09월 05일(목) 19:2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 투표용지를 훼손한 50대가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 공소시효 한 달여를 앞두고 체포됐다.

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50대)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4·10 총선 당일 서구 치평동 한 선거 투표소에서 자신의 투표용지를 손으로 찢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출석 요구에 계속 응하지 않자 지난 4일 체포영장을 집행, A씨의 고향인 전북 정읍에서 검거했다.

조사에서 A씨는 “뽑을 사람이 없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상 용지 등 투표 관련 물품을 은닉·손괴·훼손·탈취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 처벌을 받게 된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