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전남이주노동자 식사문화 배려 캠페인 대불산단서 식당 차림표·포크나눔 등 행사 양시원 기자

2024년 09월 05일(목) 19:20

전남도는 5일 이주노동자 500명을 대상으로 영암 대불산단 구내식당과 인근 식당에서 차림표 및 포크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뤄진 것으로, 도내 이주노동자의 종교·문화적 특성 존중을 위해 전남노동권익센터와 전남 5개 지역이 참여한 첫 번째 사업이다. 전국 최초로 민·관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전남도는 영암 대불산단 행사를 시작으로 나주·화순·담양·무안 등 지역 주요 농공단지에서도 이주노동자를 위한 행사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주노동자가 지역사회에 원활히 정착하고 권익이 보호되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농업·어업·제조업 등 주요 산업에서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매년 더 많은 이주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현실을 인식하고 이주노동자가 편안한 근무 환경에서 복지와 권익을 보호받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오수미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이주노동자가 전남에서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내 다양한 국가의 노동자와 함께 상생하는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