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기농 가루녹차 해외시장 인기몰이 전남농기원, 독일·아일랜드 이어 호주 가루녹차 6t 수출 양시원 기자

2024년 09월 08일(일) 16:34

전남산 유기농 가루녹차가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에 이어 호주까지 수출 선적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6일 보성 보림제다에서 차 수출 관계자와 생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공 전문업체인 월드티㈜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전남산 가루녹차 6t을 호주에 수출했다.

이번 호주 수출은 지난 6월 1t을 시범 수출한 데 이어, 품질을 인정받아 현지 바이어의 추가 요청으로 이뤄졌다.

전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는 전남 차 수출 확대를 위해 가루녹차 품질 평가와 제다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차 제다장비를 지원하는 차 가공지원동은 지난해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유럽연합 유기가공식품 상호 동등성 인정 협정에 따라 유기로 표시해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4.2t의 유기농 가루녹차를 독일, 아일랜드 등으로 수출했다.

이번 수출 성과는 전남산 유기농 가루녹차가 세계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전남 차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호주 수출은 전남 차 산업 국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세계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