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로 혼수의 거리서 ‘한복 패션쇼’ 눈길 해외 아티스트 100여명 참석…외국인 모델 등 시선 끌어 안재영 기자

2024년 09월 08일(일) 19:24

지난 7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4가 혼수의 거리에서 한복 패션쇼가 열려 참가자들이 무대를 걷고 있다./김애리 기자

광주 동구 충장로 혼수의 거리에서 명인들이 손수 제작한 한복의 멋스러움을 널리 알리는 패션쇼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8일 동구에 따르면 전날 충장로 4가 혼수의 거리에서 ‘한복 패션쇼’를 선보였다. 패션쇼에는 ‘2024 세계 여성미술연합 페스타’의 주인공인 해외 아티스트 100여명이 참여했다. 충장로 4·5가는 한복점과 양장점, 귀금속 업체 등이 밀집한 웨딩 산업 특화 지역으로 과거 ‘혼수의 거리’로 불리며 성황을 이뤘다. 그러나 최근 결혼 트렌드의 변화와 지역상권 침체 등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해진 상황이다.

이에 동구와 상인들은 혼수의 거리 방문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온라인과 다른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충장 상권 살리기 사업(충장르네상스) 일환으로 이번 패션쇼를 기획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