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실험영화 거장 ‘요나스 메카스’ 작품세계 들여다볼까 ●요나스 메카스 시의 날 ···19일 광주독립영화관 최명진 기자

2024년 09월 09일(월) 18:20

요나스 메카스(1922-2019)는 리투아니아 출신 시인이자 영화감독으로, 20세기 실험영화와 미디어아트를 개척한 인물이다. 미국 최초의 영화 평론지인 ‘필름 컬쳐’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뉴욕의 대안신문인 ‘빌리지 보이스’에 영화 비평을 연재하기도 했다.

파리 퐁피두센터를 주관으로 전세계 20여개 예술기관이 ‘요나스 메카스 시의 날’을 개최하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요나스 메카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볼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오는 19일 오후 6시30분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요나스 메카스 시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요나스 메카스 시의 날’을 공동주최하는 전세계 예술기관은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를 비롯해 리투아니아 국립 오페라, 요나스 메카스 센터, 일본 도쿄 리투아니아 대사관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서울아트시네마와 광주독립영화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상훈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의 프로그램 가이드에 이어 이서영 시인의 요나스 메카스 헌정 시 낭독, 요나스 메카스의 유작인 ‘레퀴엠’(2019, 84분)상영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상훈 이사장은 “이번 요나스 메카스 행사가 21세기 유튜브와 ott체제가 가속화된 시기 영화의 지평에 대한 새로운 모색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