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테크 성장세 AED 선두기업 주목 작년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생명 의료기기 개발 집중 전국 100여곳 영업점 구축 심장제세동기 6만여대 공급 정은솔 기자

2024년 09월 09일(월) 18:28

(주)나눔테크 최무진 대표가 본사 1층 제조공장에서 자동심장제세동기(AED)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정은솔 기자

광주지역 강소기업이자 응급구조 장치인 자동심장제세동기(AED)시장 선두주자인 ㈜나눔테크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이하 산단공)는 9일 지역 산업경제분야 기자단과 함께 산업단지 내 강소기업 현장을 찾아 기업현황을 청취하고, 주력 생산제품의 홍보 지원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나눔테크는 지난해 글로벌 강소기업에 지정됐으며, 자동심장제세동기(AED), 고주파 자극기, 경추 스트레칭 마사지기 등 우리의 건강, 생명과 밀접한 의료기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현재는 AI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한 심장제세동기 개발·특허를 앞두고 있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나눔테크의 주력 제품은 심정지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반드시 필요한 자동심장제세동기(AED)로, 최무진 대표는 국민 생명과 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보편화 가능성, 관련 시장의 성장성과 투자 확대 등을 예측하고 제품 개발·생산에 뛰어들었다.

㈜나눔테크의 심장제세동기는 지난 2008년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AED원천기술 등 높은 기술력과 연구인력 등의 지원을 받아 공동개발을 통해 3년여의 시간을 투자한 끝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AED관련 30여건이 넘는 특허와 전국 각지에 100여곳의 영업점을 구축해 관공서, 공기업, 병원 등에 심장제세동기 6만 여대를 공급했으며 국내외 응급 구조사례도 89건에 달한다.

㈜나눔테크는 심장제세동기 상용화 이후 매출은 약 500%이상 증가하고, 10여명이었던 직원이 현재 62명까지 늘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무진 대표의 목표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우수한 응급의료제품을 통해 더 넓은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현재 KGMP, KFDA, CE, ISO13485, SFDA, Anvisa 등 국내외 인증서 획득했고, 유럽인증 MDR 갱신을 진행 중에 있다.

㈜나눔테크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해외 40여 개국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8월 지역 내 어려운 이웃 주민을 위한 복지 사업비 각 2천만원을 기부했고, 국내 아동복지기금 1천만원 기부, 심장재단 연계 청년 심장수술 지원 및 광주과학기술원 발전기금 1억원 기탁 등 ESG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