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 세대들의 톡톡튀는 상상력 “골든벨 울려요” 충장축제 청년기획단 ‘찐이’ 2기 3개 팀, 6개 체험 프로그램 준비 박희중 기자 |
| 2024년 09월 10일(화) 1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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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기간 활약할 청년기획단 ‘찐이’ 2기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찐이 2기는 ‘찐이 학교 2학년 1반’, ‘찐이 문구_소원나무’, ‘찐이를 이겨라’ 등 모두 3개 팀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기획단 찐이 2기 시민기획 프로그램은 참여 청년들이 구상하고 기획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중 ‘골든벨을 울려라’ 프로그램을 맡은 ‘찐이 학교 2학년 1반’은 양미영 팀장을 비롯해 김동인, 김예진, 박규형, 조혜령 씨 모두 다섯 명이다.
‘광주에 대한 퀴즈를 내는 게 어때요?’라는 제안에서 시작된 ‘골든 벨을 울려라’ 프로그램은 광주와 충장축제와 관련된 퀴즈를 풀어보는 체험행사다. 퀴즈로 풀어보는 광주, 광주에 대한 속살을 알게 되고 그만큼 광주에 대한 애정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주1회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광주, 충장축제 등 추억과 관련된 퀴즈체험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출제 문항수는 300-400개. 그중 우수한 것을 뽑아 시민 또는 외지 관람객 대상의 골든벨 문제로 채택한다.
‘무등산의 옛이름은 무엇인가요?’를 비롯해 광주와 충장축제 관련 문제를 고심하며 출제하는 이 팀은 단순히 출제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게 아니다.
팀원 김동인씨는 “제시된 문제에서 광주에 대해 알아가는 정보와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광주에 대해 공부하게 하는 퀴즈로 유도하고 있다”며 “더불어 재미도 곁들이는 출제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과정이 치열하다. 현재 출제된 문항수는 대략 70-80개. 출제문항수를 빠른 시간 내에 늘려가면서 각자 출제한 문제를 다 같이 검토해야 한다. 검토과정에서 문제 제시와 풀이의 방식에 재미와 흥미를 곁들인다. 그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하다.
양미영 팀장은 “MZ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광주에 대한 공부를 단기간에 끝마칠 수 없기 때문에 수시로 어른들의 조언을 들을 생각”이라며 “지속적으로 광주공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찐이 학교 2학년 1반’의 또 다른 프로그램은 ‘2024 사투리 학력고사’다. 광주 전남의 사투리문제를 출제해 맞히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축제 참여자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만끽하게 해줄 프로그램이다. 청년기획단의 나머지 프로그램으로는 ‘찐이 문구_소원나무’팀의 ‘옛날 과자 빙고’와 ‘추억의 소원나무’ 그리고 ‘찐이를 이겨라’ 팀의 ‘충장 체력짱!’, ‘레트로 게임’ 등 총 6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청년 기획자들이 아이디어를 꺼내 기획하고 만들어낸 프로그램이 충장축제에서 참가자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북돋울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 추억에 대한 두께가 MZ세대들이 만들어낸 추억 만들기로 두터워질 전망이다./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