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항 관련 정치 쇼 중단해야” 민간·군공항 무안이전대책委, 전남도민·무안군민에 사죄 촉구 김재정 기자

2024년 09월 13일(금) 22:02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에 찬성하는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이전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3일 “광주시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정치 쇼를 그만두고 전남도와 무안군을 무시하는 언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내 “광주시장의 군공항 이전에 대해 진실을 왜곡하는 등 선량한 전남도민과 무안군민을 무시하는 정치 쇼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광주시는 최근 광주 군공항 이전에 따른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당사자도 아닌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라는 명목의 정치 쇼와 방송을 통한 실체 없는 언론플레이로 전남도와 무안군을 자극하고 갈등하게 만들었다”며 “군공항 이전 지역에 대한 발전전략, 민간공항 이전 약속 미이행 등 지역이 바라는 내용에 대해 광주시장은 무엇을 준비하고 보여줬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책위는 “광주 군공항 이전이 전남도와 무안군 지역 발전의 기회라고 주장하며 ‘원하지 않으면 이전하지 않겠다’는 등 지역민을 협박하고 우롱한 것 외에 광주시가 한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면서 책임을 전남도와 무안군에 전가하고 자극하는 등 적반하장식 행동을 보이는 것은 지역을 무시하는 몰상식하고 터무니없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정치 쇼 중단과 전남도·무안군 무시 언행 중단 ▲전남도민·무안군민에 대한 즉시 사죄를 요구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