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 가을 폭염 드디어 끝난다 폭염특보 해제 21일부터 최고기온 30도↓…주말·휴일 비 안재영 기자 |
2024년 09월 19일(목) 2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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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에 내려졌던 폭염 특보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이날부터 22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비의 영향으로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긴 무더위는 21일부터 조금씩 꺾이겠다.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30-80㎜,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등은 150㎜ 이상이다. 이 기간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30-5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전남 내륙에도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20일 최고기온은 완도가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가장 덥겠다. 이어 무안·진도·흑산도 31도, 나주·장성·영광·함평·영암·강진·해남·여수·고흥 30도로 예보됐다. 나머지 지역은 28-29도 분포를 보이겠다.
21일 최고기온 분포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27-30도로 예상됐다. 이날 진도·완도·해남·흑산도의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22일 광양·여수·보성은 최고기온이 25도까지 떨어지겠다. 나머지 지역은 26-27도로 예보됐다.
다음 주(23-29일) 최고기온은 평년(24-27도)보다 높은 26-29도로 예보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의 한기를 차단했던 티베트 고기압이 이번 주말부터 점차 약화됨에 따라 더위도 꺾이겠다”며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제14호 태풍 풀라산의 열대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침수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9일 광주·목포·영광·보성·광양의 최고기온은 각각 35.8도, 34.9도, 36.3도, 35도, 36.3도로 측정되면서 9월 중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