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만든 미래산업 청신호 / 김영집 |
| 2024년 09월 23일(월) 1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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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련 전문가 한 분이 매우 충격적인 이야기를 던졌다. “광주에 기아차가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자동차 생산과 시장 환경변화로 문을 닫으면 어떻게 되지요.”라고.
맞다.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은 항상 치열하다. 어떤 상황에도 광주 자동차도시 유지를 위한 대비를 해야 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미 2023년 5월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기술·실증·인재로 미래 산업도시 광주시 완성을 위해 9대 대표산업을 육성하는 2030년 비전을 발표했다. 이후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올해 초 2030 광주산업발전전략 연구용역을 마치고 각 산업별 발전 로드맵을 마련했다.
그러나 상황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전략은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다듬어져야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광주의 미래 먹거리는 무엇이고, 어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하며 그 방법은 무엇인가. 이를 위해 광주시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 정치권 공공기관 기업 대학 언론 노조 시민사회의 할 일은 무엇인가를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것이 절실해 지고 있다.
최근 광주시는 광주 미래먹거리 산업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청신호를 만들어 냈다.
첫째, 인공지능 2단계 예산확보 청신호다. 강기정 시장은 대통령과 민생토론회를 통해 약속을 받아냈고, 현재 1단계 4천여 억원보다 2배수 범위의 예산이 예타면제 사업으로 정부와 논의중에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HPC(고성능 컴퓨팅) 용량 인프라 확장으로 향후 광주AI의 국가데이터센터로의 확실한 차별적 경쟁력과 AI대기업 유치와 연구혁신 가속화, 산업전반의 디지털촉진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제 광주AI의 국내외 산업연관 확산전략이 면밀히 준비돼야 할 때다.
둘째, 작년 광주미래차 100만평 산단 지정, 자율자동차 소부장특화단지 선정에 이어 올해 자율차 소부장 추진 예산확보와 광주영암 자동차실증도로 추진, GGM이 캐스퍼 전기차를 생산했다. 광주시는 빛그린 평동산단의 자동차단지와 첨단AI단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신청해 빠르면 10월 기회발전특구선정이 이뤄지면 투자유치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이다. 광주 산업의 44%가 자동차다. 자동차가 전기차 자율차등 미래차로 육해공 모빌리티산업으로 광주에서 더욱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한 광주시장은 광주시 미래차 추진체계도 속도를 내려고 하고 있다. 청신호다.
셋째,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추진과 기존의 에너지융복합지구 활성화, RE100산단 조성과 호남 에너지 경제동맹 체계화를 통해 에너지산업을 키우는 일이다. 지금은 국가정책상 적신호 요인들이 많지만 광주와 호남은 이를 극복시켜 내야 한다. AI나 미래차와 연관된 에너지특화지역 선정은 청신호가 될 수 있다. 호남은 자체적 RE100 달성은 물론 ESS 배터리 산업, 분산형 발전소 설립을 통해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로 먹고 사는 미래를 열 수 있는 국내 최우량 지역이다.
이런 청신호는 광주시가 갖는 새로운 기회요인이다. 광주는 그간 광주와 연관이 없었던 광산업 AI산업도 만들었다. 이제 첨단 AI 광기술은 광주의 자동차 에너지와 산업으로 연관하고 더 나아가 양자정보통신과 우주항공까지 새로운 산업을 만들 기반이 되고 있다.
어떻게 하느냐에 광주의 미래가 달려있을 뿐이다. 광주의 미래산업을 만드는 체계적 토론을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