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의대 선정 평가기준 공청회’ 연기 용역사 “대학 의견 수렴 필요”…추천 대학 선정 절차 지연 불가피 양시원 기자

2024년 09월 23일(월) 20:28

당초 오는 25-27일 열릴 예정이던 전남권 국립의대 선정 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도민공청회가 연기됐다.

‘전남 국립의대·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 용역 주관사인 에이티커니코리아(A.T커니코리아)·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이하 용역사)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대 설립 주체인 양 대학의 의견을 반영한 평가기준 설계 후 도민공청회를 개최하는 것이 타당하다 판단, 대학 의견 수렴을 위해 부득이하게 공청회 일정을 한 차례 더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용역사는 지난 10일 양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전남권 의대 설립 관련 대학 설명회에서 제기됐던 평가기준 설계 과정에서 대학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용역사는 목포대·순천대 양 대학과 국립의대 선정 평가기준 마련을 위한 의견 수렴 일정을 협의 중이다.

용역사는 대학 의견 수렴 과정에서 국립의대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부터 설립방식선정위원회가 전남권 국립의대·대학병원 설립 방식으로 제시한 ▲1의과대학-2대학병원 ▲대학 통합 전제 공동의대 추진 방안 등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사는 “추후 대학 의견 수렴이 완료되는 대로 도민공청회 계획을 수립해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남권 국립의대 선정 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도민공청회 연기에 따라 당초 10월 말까지 정부 추천 대학을 최종 결정하기로 한 로드맵도 1-2주 가량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용역사는 평가기준에 대한 권역별 공청회에 이어, 대학과 이해관계자 심층인터뷰,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10월 초까지 평가기준과 배점을 확정하고 목포대와 순천대를 대상으로 제안서 접수를 위한 제안요청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