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종사자 ‘호봉제’ 전환 광주시, 이달부터 적용…5개 자치구 재정 분담 박선강 기자

2024년 09월 23일(월) 20:29

광주시는 23일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임금 체계를 이달부터 호봉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해 호봉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호봉제 전환으로 인해 급여가 감소되는 종사자들에게는 수당으로 보전해주며 모든 종사자들에게 명절 휴가비를 별도 지급한다.

그동안 지역아동센터 임금 체계는 근무 경력과 무관하게 단일임금(고정급제) 체계로 운영됐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오랜 경력을 가진 종사자와 신규 종사자의 임금이 같아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근무 경력 등을 반영한 호봉제 도입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광주지역 아동센터는 299개소, 종사자 660명으로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운영 개소수가 가장 많아 재정 여건 등으로 인한 호봉제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무료로 급식 지원과 교육·놀이 등 종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현재 7천200여명의 지역아동이 이용하고 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