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폭염 피해’ 농업재해 인정 전남도 건의 반영 내일까지 피해 조사 양시원 기자

2024년 09월 23일(월) 20:29

전남도는 23일 “폭염(고온)에 따른 인삼 잎·줄기 마름 피해 농작물 재해 인정 정부 건의가 반영돼 피해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2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 농작물 피해 조사에도 나선다.

전남도 집계 결과, 전체 전남 인삼 재배 면적 378㏊ 중 135㏊(38%)가 폭염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19-21일 호우로 인한 피해는 벼 도복 8천158㏊, 배추 생육 장애 642㏊, 낙과 5.5㏊ 등 총 9천1㏊에 달한다. 인삼 폭염 피해는 25일, 집중호우 피해 조사는 10월1일까지 진행된다. 피해 농가는 농지가 위치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피해 신고를 하면 된다.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피해 유형에 따라 ㏊당 벼 100만원, 배추 등 채소 250만원의 농약대, ㏊당 배추 등 채소 250만원, 4인 가구 기준 생계비 183만원의 대파대가 지급된다. 또 피해율에 따라 생계비와 학자금 등 재해보상금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복벼 조사 기준을 기존 이삭이 팬 후 30일 미만에서 이삭이 팬 시기에 관계없이 대상에 포함하도록 기준을 완화해 가루쌀 수발아 피해벼 1등급 매입, 벼멸구와 호우로 인한 피해 벼 전량 ‘잠정등외’ 매입 등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