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조선대 의대 1학기 수업 참여 ‘2-3%’ 수업 거부·집단 휴학 등 여파…2학기 등록금 납부기한 연장 등 계획 김다이 기자

2024년 09월 24일(화) 18:47

전남대·조선대 의과대학의 올해 1학기 수업 참여 비율이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등에 따르면 국립대 의대 2024년 1학기 전공(필수)과목 이수 현황 중 전남대 의대의 이수 학생 비율은 3.6%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의 온라인 수업 참여 비율은 약 2.5%를 기록했다.

이는 대다수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수업 거부·집단 휴학에 동참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2학기 수업도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남대는 2학기 등록금 납부기한을 지난 8월20-23일 본등록, 1차 9월10-12일, 2차 10월7-8일로 나눠 진행한다.

의과대학은 총 재적학생 수 740명 중 87명(11%)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대는 의과대학이 별도 학사일정을 운영하는 바 등록 기간도 개별 운영토록 하고 있다.

2학기 등록 기간은 23-27일이며, 등록 상황에 따라 추후 연장할 계획이다.

조선대 의대의 1학기는 오는 10월5일자로 끝나며 2학기는 10월7일 개강한다.

전남대 관계자는 “의대 상당수 학생이 전액 장학생이어서 자동 등록돼 실제 등록금을 내는 학생은 6% 수준”이라며 “의예과 1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의 경우 학년제로 운영돼 연말 성적 처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40개 의대 대다수도 이미 몇 차에 걸쳐 등록금 납부 일정을 진행했음에도 추가 연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