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상’ 뺑소니 30대 음주 정황 발견 광주 서부경찰, 출국 정지 명령 신청 주성학 기자

2024년 09월 25일(수) 20:34

오토바이를 차로 친 뒤 도주한 운전자가 사고 전 술을 마셨다는 정황이 발견됐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를 받는 A(30대)씨를 이틀째 추적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11분께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앞에 있던 오토바이를 추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23)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함께 타고 있던 그의 여자친구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 그가 대전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고 해외 도주 우려 등에 출국 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또 A씨가 사고 전 광주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것을 CCTV를 통해 확인, 음주운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