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 사각지대 해소 ‘박차’ 산단공 광주본부, 근로자·가족 대상 문화예술 교육 운영 정은솔 기자

2024년 09월 26일(목) 19:38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는 지난 25일부터 산단 입주기업 임직원과 인근 주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반영해 ‘2024년 예술로어울림 산업단지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산단공 광주지역본부 제공>

산업단지 내 근로자를 위한 산단 맞춤형 문화예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광주지역본부는 26일 “‘2024년 예술로어울림 산업단지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전담하는 예술로어울림 산업단지형 사업은 올해 6월 사업 수행기관 선정을 마치고 수요기업 모집 및 프로그램 보완 후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문화 소외지역인 산업단지 입주기업 임직원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문화 격차를 줄이고 ‘찾고, 머물고,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예술약방은 ‘찾아가는 예술약방’이라는 타이틀로 총 9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주기업의 업력을 아카이브하는 ‘예술로 역사쓰기’, 산단 내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이 참여하는 즉흥극 제작프로그램 ‘나의인생드라마’, 입주기업의 대표 생산제품을 소재로 예술작품을 구현하는 ‘3D펜아트’ 등이다.

황상현 산단공 광주지역본부장은 “2024년 산단맞춤형 문화사업을 통해 입주기업 임직원의 문화적 니즈를 충족시킴으로써 산업단지 공간이 생산기능 외 청년이 모이고 즐기는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문화융합선도산단 조성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광주권 산업단지 입주기업 임직원이 문화가 공존하는 행복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