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소방, 전국 첫 ‘소방차 LED 인식판’ 설치 주성학 기자

2024년 09월 26일(목) 19:39

광주 남부소방서는 26일 “화재 등 재난 상황에 소방차량을 쉽게 식별해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차량 11대의 작전번호 인식판을 LED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작전번호는 소방차량의 소속과 번호를 함축해 지정한 것으로 소방차량 보닛이나 앞뒤 범퍼에 필름 시트지 또는 페인트로 도색돼 있다. 하지만 차량 하부 범퍼 등에 작게 표시돼 있어 원거리나 야간, 기상악화 시 쉽게 식별할 수 없어 현장지휘관의 지휘 통제와 효율적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남부소방서는 전국 최초로 소방차량 전면 상단부에 ‘LED 작전번호 인식판’을 설치해 날씨와 시간에 구애 없이 최소 50m 거리에서도 소방차량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김종률 남부소방서장은 “전국 최초로 설치한 LED형 소방차량 작전번호 인식판이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1분1초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운영을 통해 현장활동 효율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말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