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적발달장애인 권익 옹호·복지 증진 모색 광주서 27일까지 17개 시·도 1천600여명 참가 복지대회 자기권리 주장대회·자조 단체 ‘연결고리’ 토론회 등 진행 박선강 기자

2024년 09월 26일(목) 20:19

제39회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기념식이 26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려 강기정 시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이정식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 한동기 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 각 시·도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과 지적장애인, 가족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애리 기자

전국의 지적발달장애인들이 광주에서 권익 옹호 및 복지 향상을 위한 복지 대회를 열고 있다.

광주시는 26일 “27일까지 사흘간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 등지에서 ‘제39회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주최, 광주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주관, 광주시·보건복지부 후원으로 개최된다.

매년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는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는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통한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권익 옹호 및 복지 증진을 모색한다. 광주에서는 2005년 제22회 대회 이후 19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천600여명이 참가해 발달장애인 자기 권리 주장대회, 자조 단체 ‘연결고리’ 토론회, 광주지역 문화·관광 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제39회 전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기념식은 이날 오전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박병규 광산구청장, 이정식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 한동기 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 각 시·도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 등 1천400여명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발달장애인 권익·복지 향상, 인식 개선에 기여한 강지윤 광주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사회복지사, 박영환 광주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서구지부 사무국장, 정규연 광주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사회복지사, 한상필 광주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광산구지부 사무국장, 박성태씨 등 5명에게 광주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강 시장은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 인식 개선은 물론, 모든 사람이 차별 없고 함께 돌보는 도시를 만들자는 다짐의 자리”라며 “광주는 1980년 5·18 때 고립되고 소외돼 봤기에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역사의 교훈을 통해 광주는 차별 없는 돌봄을 통한 포용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함께 힘 모아가자”고 강조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