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의 재발견’ 新관광명소 찾기 프로젝트 외국인·인플루언서·가족·장애인 등 직접 짠 코스 활용 취향별·맞춤형 여행 제안…모든 여정 지도 형태로 배부 화순=이병철 기자

2024년 09월 29일(일) 18:11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화순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관광지를 개발하기 위한 ‘화사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9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사로 프로젝트’는 다양한 그룹으로 구성된 여행자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화순 여행 과정을 기록하고, 이를 화순을 찾는 관광객에게 제공해 취향별·맞춤형 여행 방식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차 외국인 그룹 여행에 이어 이번 2차 팸투어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4명의 인플루언서 그룹이 1박2일 화순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각자의 계정 특색을 살려 화순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고, 재단은 이들의 홍보 역량을 재단 SNS와 연계해 화순의 숨은 여행 명소를 전국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2차 팸투어는 인플루언서들이 스스로 화순에 대해 알고, 여행하고 싶은 곳을 직접 기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플루언서들은 ‘만연산지구 산림공원’, ‘수만리 바우정원’, ‘수만리커피’ 등 만연산의 자연 경관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연둔리 숲정이’, ‘성안 벽화마을’ 등 콘텐츠 제작에 아름다운 화순 전경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를 위주로 선택했다.

또한 선선한 날씨를 즐기며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산뜨락’과 에스프레소 성지로 알려진 ‘카페 그레이어’ 등을 방문해 화순의 맛을 알렸다.

‘화사로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가족그룹 캠핑 여행과 장애인 여행가 그룹 총 2번의 투어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은 사진과 영상 등으로 기록된다.

재단은 올해 사업이 종료된 후 모든 여정을 여행안내 지도의 형태로 모두에게 공개·배부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 계정(@hfct1106)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화순군이 ‘1만원 주택사업’ 등을 통해 젊은층 유입에 힘을 쓰고 있는 만큼 재단에서도 파급효과를 늘리기 위해 놀자리를 지속 개발함으로써 젊은 관광객 체류 증대 및 생활인구 전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화순=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