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군분로 일대서 ‘토요 야시장’ 열린다 무등시장 앞 1.1㎞…내달 5일부터 매주 土 총 5차례 시범 운영 푸드트럭·공연 등 먹거리·즐길거리 풍성…관광 코스 추진도 주성학 기자

2024년 09월 29일(일) 18:21

무등시장이 위치한 광주 남구 군분로 일대에서 ‘토요 야시장’이 열린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군분로 토요 야시장은 오는 10월5·12·19·26일과 11월2일 오후 5-10시 총 5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남구 관내 대표 관광지인 양림동부터 광주 랜드마크인 백운광장 일대와 군분로로 이어지는 구간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무등시장 입구부터 월산동 신우신협 본점까지 1.1㎞ 구간에는 무등시장과 군분로 상인들이 운영하는 점포와 푸드트럭이 들어서고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야시장 첫 출발을 알리는 10월5일과 두 번째인 10월12일에는 광주지역 대학생들이 선보이는 공연을 비롯해 트럼펫 연주가 이승훈씨의 무대, 거리공연, 탕후루 춤 경연 등 흥을 돋우는 행사가 펼쳐진다.

또 야시장이 펼쳐지는 행사장은 3곳으로 나뉘어 먹거리 부스가 들어선다. 푸드트럭을 포함, 길거리 점포 39곳이 입점할 계획이다.

체험·판매 행사 부스에서는 관내 협동조합을 비롯해 남구 가족센터, 이마트 봉선점, 남구와 자매 교류를 맺고 있는 도시 등 28개 단체에서 친환경 상품과 굿즈, 간식을 판매하며 심폐소생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놀이 부스는 야시장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곳으로, 민속놀이와 그림 등을 포함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무등시장 앞 왕복 4차선 1.1㎞ 도로 구간은 교통통제가 이뤄지며,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8개 이면도로를 통해 우회 운행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군분로 토요 야시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라며 “성과 및 문제점 분석을 통해 군분로 일대 상권화에 필수 요소로 판단되면 지속 사업으로 이어가면서 구도심 중심의 관광 상품화 코스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