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증심사 火…5시간여만 진화 안재영 기자

2024년 09월 29일(일) 18:34

29일 오전 광주 동구 무등산 증심사 내 공양간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김애리 기자

광주 대표 사찰이자 광주시 지정 문화재인 증심사에서 화재가 발생, 일부가 소실됐다.

29일 광주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께 증심사 식당 건물(공양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신고 접수 5시간20분여만인 오후 3시15분께 완진됐다. 진화를 위해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헬기 등을 투입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불이 난 식당 등 건물 2동이 전소됐다. 다행히 국가 보물 131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 주요 문화재는 무사하다.

화재는 용접 작업 중 샌드위치 패널에 불꽃이 튀어 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