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가족을 위한 가족 복지 정책으로 / 전성남 |
| 2024년 10월 01일(화) 1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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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저출산, 고령화, 인구 소멸 지역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는 국가적 재앙으로도 여겨질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인구 소멸 위기 대응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소멸 위험에 직면한 지역의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주요 기업에서도 육아휴직 장려와 출산 장려금 지원을 통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들에게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현재의 복잡한 가족 구조는 단순한 ‘가정’이나 ‘가구’의 개념을 넘어서 다양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위기 가족, 취약 가족, 1인 가구, 은둔형 외톨이 등 새로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복지 정책이 시급히 필요하다.
가족은 인간의 제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사회의 변천에 따라 여러 가지 영향을 받으며 꾸준히 지속되어 온 기본적인 사회제도이고, 가족의 구조와 기능이 최근 급격한 사회변동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가족의 변화를 보면, 첫째 가족의 개념이 역사적이고 전통적인 사상에 기반한 가족 개념에서 새로운 사상의 가족개념으로 변해, 선진국에서는 동성애 등을 가족 개념에 포함 시키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둘째, 가족해체와 핵가족화가 되면서 성역할이 변화하기 시작하여 가족기능 및 구조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새로운 가족문화가 발생하고 있다.
셋째, 결혼의 개념과 형태가 변화하여 이혼과 재혼이 증가하고, 한부모가족 및 미혼모가족의 증가로 인하여 새로운 결혼문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계약결혼, 동거 등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발생하고 있다.
넷째, 과거 전통사회의 부모-자녀 관계에서 사회의 변화로 인하여 새로운 부모-자녀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다섯째, 여성의 고학력화, 사회. 문화적 변화로 만혼, 비혼 추세가 증가하면서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결혼해도 바로 출산을 하지 않는 경우도 생겨나면서 사회적으로 인구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여섯째, 인간의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가족에서의 노인세대가 많이 늘어나고, 산업화와 공업화, 환경오염 등으로 인하여 장애가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가족의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가족은 변화한다는 것이고, 이런 변화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가족의 변화는 심각한 가족해체의 위기가 될 수도 있고, 변화에 대처하면서 발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현대사회는 지속적인 사회, 경제, 기술의 변화와 함께 발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복잡한 문제 중 하나는 가족 문제이다. 가족은 개인의 성장과 발달, 그리고 사회의 기본 단위를 형성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족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문제로 인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로인해 한부모가족, 동거가족, 미혼모가족, 노인단독가족, 장애가족, 동성애가족, 무자녀가족, 공동체가족, 기러기가족, 조손가족, 다문화가족, 이혼가족, 재혼가족, 맞벌이 가족, 독신가족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가족의 등장과 증가는 보다 더 다양한 욕구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가족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족복지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 모두는 건강한 가족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이 건강한 가족이 함께 사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 건강한 가족을 위해서는 개인적 차원에서 가족구성원 개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가족관계 차원에서 가족구성원 간의 상호작용이 기능적이고 원만하며, 가족체계가 잘 유지되면서 가족가치관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가족구성원 상호간의 규칙적이고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하여 가족의 공동체적·정서적·도덕적 관계 향상을 통해서 건강한 가족을 만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