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벼멸구 피해, 농업재해로 인정” 金지사 “특별재난지역 선포 위해 지속 노력” 김진수·양시원 기자

2024년 10월 07일(월) 20:40

사진=연합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최근 고온 영향으로 전남 등을 중심으로 벼멸구 피해가 컸다”며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의 관련 질의에 “재해 인정 여부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를 완료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송 장관은 “벼 멸구 피해지원금이 11월에 교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의 결정은 전남도가 지난 9월19일 벼멸구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정부에 전국 최초로 농업재해 인정을 건의한 데 이어, 김영록 지사의 촉구 기자회견까지 9차례 넘게 끈질기게 건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벼멸구 피해를 재해로 인정키로 한 농식품부의 결정을 도민 모두와 함께 환영한다”며 “벼멸구로 연약해진 벼가 집중호우로 피해가 가중된 만큼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진수·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