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불법 선거운동 관련 市의원 등 재판대에 안재영 기자

2024년 10월 13일(일) 18:39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 운동을 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광주시의원 등이 재판대에 섰다.

13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2부(박재성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평환(56) 광주시의원 등 2명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안 의원 등은 4·10 총선 전 민주당내 경선을 앞두고 지지하는 후보자를 위해 권리당원들에게 “투표한 후 당원 신분을 속이고 다시 여론조사에 응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단체 대화방에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검찰은 안 의원과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함에 따라 벌금 300만원의 구형을 마쳤다.

안 의원은 혐의는 인정하나 피고인 신문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 재판부는 다음 달 1일 재개되는 재판에서 결심과 선고를 한꺼번에 하기로 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