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대 합의는 전남도의 일방 주장” 목포·영암·무안·신안 전남도의원 일동 입장문 김재정 기자

2024년 10월 15일(화) 20:16

목포·영암·무안·신안지역 전남도의원 일동은 15일 “교육부·전남도·목포대·순천대의 통합의 원칙적 합의는 전남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목포대학교가 반박문을 통해 양 대학의 통합 합의라는 전남도의 입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며 “대학 통합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양 대학 의견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상태로 전남도는 한 술 더 떠 기약도 없는 통합의대 추진이 최선이라는 억지 주장까지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근거도 실체도 없는 대학 통합 합의가 됐으니 통합의대를 추진하겠다는 전남도의 아전인수식 해석이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의대 추진과 관련한 전남도의 일관성 없고 원칙없는 행보에 대해서도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남도는 도민에게 약속한 대로 11월까지 전남 의대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며 “도민 민심 수렴이라는 외피에 가려진 정치논리를 내려놓고 전남도가 일관성 있고 원칙에 입각한 전남의대 추진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김재정 기자